양녕대군과 "정향"의 九難歌(구난가) 세자의 자리를 버린 세기의 로맨스 태종의 맏아들로 일찍이 세자에 둘째인 효령대군과 함께 왕위를 양보한 토끼를 몰고 여우를 잡는 팔도를 유람하는 진정한 풍류객이었다. 세종 즉위 후.얼마 뒤 양녕대군은 임금에게 세종은 그곳에 어여쁜 여인들이 세종 임금은, 만약 형님이 색을 조심하고 잔치를 열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에 양녕은 필히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에게 술과 여자를 권하는자는 공문을 띄우고는 평안도로 길을 떠났다. 그러나 형님의 성정을 잘아는 세종은 아름다운 여자를 대하지 못한다면 양녕에게 비밀리에 미색을 동침 시키라는 어명을내린다. 그러자 감사는 미색이 평안도에서 으뜸이고 기생을 준비하였다. 그리고는 이튿날 객사의 정남쪽에 담 한곳을 꾸미고, 담 밖에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