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대통령 시대' 현실화 할까 ▲...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통령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간의 전문가 집단과 실력 있는 내각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놓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한다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말뿐인 공약(空約)이 아니라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통령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간의 전문가 집단과 실력 있는 내각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놓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한다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말뿐인 공약(空約)이 아니라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원형민 기자 =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대선 본투표가 한창이던 9일 오전 '인간 윤석열'의 면모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프로필을 기자들에 배포했다. ▲... (서울 = 연합뉴스) 김토일 김민지 기자 = 정치에 입문한 지 8개월 남짓 지난 정치 신인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는 국민의힘 참모들, 선거대책본부 소속 전문가 그룹, 검찰 출신 인사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은 '교수 부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개 지역 중 4곳에서 승리하면서 의석수가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선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 써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확정 짓자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다시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여사는 전시기획자로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일하는 여성'으로 기존 영부인들을 능가하는 활발한 활동도 기대됐지만, 김 여사는 적극적인 대외 활동보다는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조용한 내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당선 수락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상황실을 찾았을 때도 동행하지 않았다. 통상 당선인이 수락 연설을 할 때 배우자와 함께해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이날 뉴스원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배우자란 표현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거듭 "여건이 허락한다면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하기보다는 조용히 소외계층을 도우며 내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후 허위 경력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에 나섰던 것을 제외하곤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여사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외부에 알리지 않고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윤 당선인을 물밑에서 돕는 행보를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영부인이란 말을 쓰지 말자"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김 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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