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눈멀게 한 한 남자를 만나 그 남자와 손을 잡고 가고 싶은 데 마음대로 가고 머물고 싶은 데 마음대로 머물고 싶었네 그 남자에게서 눈 떼지 않고 살고 싶었네 대문 없는 집에 살고 싶었네 마당 귀퉁이에 채마밭이 있으면 더욱 좋고... 어느 날 마당을 쓸고마루에 앉아 강을 보다가대문이 없었네대문 없는 집이 살다가, 살아 가다가절간이 있었으면 했네그 절간 뒤안에새가 울겠지그 새소리를 들으며 어느 날, 어느 절간에 나 깊이 잠들어 있었네 산이 나를 가져갔네 그 남자, 내 남자가 나를 가져갔네 마지막인듯 사랑 하십시오 후회는사랑하는 이에게후회의 아픔이 더 큽니다.가슴 깊이 담아 둔꺼내 보십시오. 김옥림/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중에서인생의 길 인연을 만나어깨동무를 하기도 한다하지만인생에서극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