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것이 아니라그리울 때가 있다.잊혀지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잊혀지지 않는문득 떠 오르거나,길을 걷다가꼭 그 사람 같기도 하다. 헤어지는 아픔을 겪는 경우가 많다.혹은 직장에서 학교에서결혼을 하게 된다인연이 아니겠지 하고늘 피어나는 얼굴이 있다.그래서 때로는어리석은 짓을 하기도 하지만다 부질없는 일이라는그러나 지금이라도다시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적어도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나의 이름을 잊어버린다 하여도그 대 떠난 그 자리에그 대가 남기고 간그 대의 이름을 불러 주리라 ..... 그 대가 피운 꽃이 시들지 않고그 대 가슴에 별이 뜨는내 쓸쓸한 뒷 모습을 보여 주겠다 혹은 눈이 오는 날어쩌다 그 대의 사랑이빈 집만이 남아차가운 바람이 불고그 대가 돌아 온다면그 대가 나에게로 온 그 자리에따뜻하게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