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sep.2020.SAT
? ☕;■유머 (humor=해학=諧謔) ♣병신 좋아하네... ♣
한 마을에 백치에 가까운 노총각이 살고 있었다.
생긴 것도 별 볼일 없어서 혼인할 나이가 되도록 중신
들려는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그는 머슴꾼이었다.
그때 건너 마을에 한 중년 과부가 살고 있었다.
중년 과부는 인색한 사람이었는데 딸은 절세미인이었다.
머슴 총각으로서는 감히 우러러 볼 수도 없는 처 지였다.
그런데도 머슴 총각은
'저 과부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과부의 집을 찾아갔다.
찾아가는 즉시로 그 집 머슴으로 일하게 되었다.
인색한 과부는 모자라는 머슴을 공짜로 부려 먹을 궁리만
하고 있었다.
그는 바보였지만 놀라운 지혜가 있었다.
그는 일을 부지런히 하면서 밥은 주면 먹고, 안 주면 안 먹는
그런 태도였다.
인색한 과부도 마침내 그를 신임하게 되었다.
과부는 워낙 인색하여 머슴방에 불을 때면 나무가 더 들
것을 걱정하여 머슴을 꾀었다.
"오늘밤부터 그 방에 불을 떼지 않을테니 안방에서 함께
자도록 하시오."
"주인 마나님이 무서운데요."
"아무 일 없다니까."
"그렇다면 모르지만 혹시 밤에 꼬집지나 말아요."
과부는 은근히 다른 생각을 품었다.
그날 밤 마침내 함께 자게 되었다.
머슴은 초저녁부터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과부는 한밤중이 되자 오랜만에 딴 생각이 났다.
"저게 정말 병신인가."
과부는 머슴의 그것을 만져보았다.
그 순간 머슴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의 그것을 만지는
과부의 손을 덥썩 잡았다.
밤도 깊은 안방에서 과부는 실로 오랫만에 남자의 맛을 보게
되었다.
머슴은 황소처럼 강한 남자였다.
과부는 하룻밤에 여러 번이나 재미를 보았다.
그때마다 너무 좋아서 괴성을 질러댔다.
즐거운 밤을 보낸 그 이튿날,
과부는 여전히 그가 바보려니 생각하고 머슴의 등을 떠밀며
재촉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나 오늘부터 일 안 할라우."
"아니 그건 왜?"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한잔 먹어야겠어. 장가들었으니."
과부는 새파랗게 질렸다.
"제발 소문 내지 말아요. 무엇이든지 다 해 줄께."
"그러면 딸을 나에게 줘요."
과부는 울며 겨자먹기로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하고
말았다.
바보 머슴은 꿩 먹고 알도 먹게 되었다.
?♬~♪:민들레/임교순 작사 , 이수인 작곡/김민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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