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게
한 손씩 연습을 마치고서야 양손으로 건반을 치고,
건반을 천으로 가려놓고 오직 손끝의 감각으로
건반을 익힌 후 천을 걷어 완벽한 선율을
그려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태어나서 얼마 후 ‘선천백내장’이라는
판정을 받고 생후 7개월 때부터 백내장 수술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무려 5번의 수술을 했지만,
왼쪽 눈의 시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김두민 학생의 노력과 재능의 열정 뒤에는
음악을 전혀 모르지만, 아들의 시련에 주저앉지 않았던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
잠자리에서 뜬금없는 질문에 엄마는 당황했지만,
더 황당한 것은 아빠의 대답이었습니다.
“두민아 빨리 옷 입자!”
그리고는 밤새 차를 타고 강릉으로 달려가
해 뜨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준 교육관이
아들의 가장 약한 감각까지 깨어나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말합니다.
“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청각이랑 촉각이 예민해요.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희망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
꿈은 말로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열정은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실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사람에게만 허락됩니다.
희망을 놓지 않는 노력,
꿈을 위해 달려가는 노력,
열정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노력,
가능성을 실현하는 노력,
우리는 오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오늘의 명언 #
노력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노력을 하였습니다.
– 스티븐 코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