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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그 후 [정동길옆사진관]

누아띠할멈 2021. 1. 20. 23:42


코로나 1년, 그 후 [정동길옆사진관]


-경향신문/김창길 기자/2021. 01. 19-


여름 휴가철인 2019년 8월 4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

/김영민 기자



휴가철이자 휴일인 2020년 8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발층이 한산한 모습이다.
/김창길 기자


‘총’과 ‘쇠’가 아니라 ‘균’이었다.
지난 2020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은,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말했던,
인류의 문명을 바꾼 세 가지 요인 중 ‘균’이었다.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지 20여일이 흐른 뒤에야,
‘코로나19’라는 이름을 갖게 된 왕관 모양의 바이러스는,
1년 단위로 반복되던 풍경들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지난 2019년 12월 25일 서울 명동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2021년 1월 1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우철훈 선임기자

2020년 신년 벽두부터 하늘길이 닫히기 시작했다.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국경을 가로지르는 하늘 길은 끊어졌고,
6주 만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는 셧다운됐다.
사람의 길도 한산해졌다.
연말이면 발 딛을 틈도 없었던 명동의 밤거리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2014년 추석 연휴인 9월 9일, 서울역에서 한 어린이가,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고 고향으로 향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20년 9월 29일 한 노부부가,
창가 좌석만 허용된 열차를 타고 있다.

/ 김창길 기자

기찻길 풍경도 달라졌다.
감염 고위험 군에 속하는 한 노부부는
투명 얼굴 가리개를 쓰고 역귀성 열차에 올랐다.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2019년 8월 21일 경희대학교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하늘에 던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



2020년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승용차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김기남 기자


관혼상제는 물론, 졸업 및 입학식 등,
축하하고 위로받는 풍경도 변했다.
식사 대신 선물, 온라인 입학식, 승용차 졸업식 등,
감사와 위로, 축하의 감정은,
멀리서 혹은 간접적으로 교감해야 했다.



지난 2013년 12월에 운영 중이던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의 모습이다.

/김기남 기자



2020년 12월 1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 이석우 기자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바이러스 폭탄을 맞았다.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 마스크 쓴 일상은,
여전히 답답하고 낯설고 불편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비대면 접촉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2022년 1월 20일에 되돌아보는 사람 사는 풍경은 더 쓸쓸해질까?


 

받은 e-메일(정숙연)편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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