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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종인 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사과, 말에 그쳐선 안 된다

누아띠할멈 2020. 12. 16. 17:53


 

 

[사설]김종인 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사과, 말에 그쳐선 안 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복역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 용서를 구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2016년 12월 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된 지 4년 만에,

가까이는 지난 10월 이 전 대통령 대법원 판결로 두 사람의

사법적 단죄가 확정된 지 두 달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그것도 내부 반발로 두 차례나 날짜를 미루는 곡절 끝에

나왔다.
 
보수정당 대표가 그 당에 몸담았던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정치적으로 첫 참회를 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늦었지만 다행스럽다.
김 위원장은 5분간 단상에 홀로 서서 세 가지를 사과했다.
 
 두 전직 대통령에겐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고 했고,
 
 당시 집권당엔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다”고 짚었다.
 
현 정치 상황도 민주주의와 법치가 퇴행했다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로 기업 결탁과 경영승계 관여, 비선

실세(최순실)의 국정농단, 국민과의 약속(핵심공약) 위반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은 용기있는 일이다.
 
시민들에게 두 전직 대통령의 죄상과 거짓말은 진작 굳어진

사실이었다.
 
 이렇듯 A4용지 한장짜리에 담아 사과할 수 있는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홀로 눈감고 뭉개온 게 국민의힘이었다.
사과 후에도 과제는 남아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올해 대법

판결 후에도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사과도 엄밀히 ‘대리사과’ 틀은 벗지 못했다.
 
 이 사과 후 당에선 찬조·침묵·반발하는 세 목소리가 나왔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전 의원은 “사과문 팩트가 틀렸다.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다”고 했고, 친박계에선 “안 하니만

못한 사과”라고 반발했다.
 
정치적 내분과 불씨가 잠복해 있음을 보여준다. 김 위원장은

사죄 말미에 정당 개조, 인적 쇄신, 정치 혁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도 친재벌 편향성을 벗지

못했고, 과거 불통한 5·18이나 세월호법 처리에도

미온적이었다.
 
이번 사과가 ‘김종인의 사과’인지, ‘당의 사과’인지 분명하지

않고 선거용 자락 깔기라는 정치적 해석도 섞이고 있다.
 
보수정당은 오래전부터 ‘탄핵의 강을 넘자’고 외쳐왔다.
 
그러나 올해 4·15총선 앞에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을

창당할 때도 태극기세력(우리공화당)과 외양적으로

분리했을 뿐 제대로 된 과거와의 단절이나 혁신은 없었다.
 
말에 그치고 말만 앞서는 사과와 약속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과문이 변화·자정·쇄신 의지를 비춰볼

거울로 두고두고 소환될 것임도 명심하기 바란다.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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