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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대] 테스형은 다녀가셨을까?

누아띠할멈 2020. 12. 11. 20:49


 

 

[명경대] 테스형은 다녀가셨을까?
 
가족 함께 나훈아쇼를 보다가 테스형이 소크라테스인 걸

알고 빵 터져서 웃던 기억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레스형’도 아니고 플라톤의 ‘라톤형’도

아니고 소크라테스의 ‘테스형’이 나훈아 덕에 멀리 타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거의 고유명사화 되어 치유의 기쁨을 준다.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사랑은 또 왜 이래’

가사 한마디만 읊조려도 이 풍진 세상 나만 억울한

도,고된 것도 아니었구나라는 위로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곁에서 다독거려주며 안아줄 것 같은 테스형이다.

수많은 철학자 중에서 왜 하필이면 테스형일까?테스형

발음이 찰떡같이 입에 붙어서 그런가?
 
아니면 ‘너 자신을 알라’라는 그의 말이 인간 누구나

곱새겨야 할 철학적 명제여서인가?
 
내로남불이 만연한 요즈음이니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개인 각자부터 분수를 아는 노력을 하자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라고 내마음대로 해석해본다.
 
어찌되었든 시민으로서 법을 지키고 구차하지 않았던

테스형이 우리가 좋아하는 형이라서 다행이다.

소크라테스는 나를 알기 위한 노력을 하면 상황에 따라

계산적으로 달라지는 얍삽한 나 자신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고 옳게 사는 기본에 합당한지 아닌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성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말을 한 것도 자신

주제파악의 중요함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자기반성은 자신을 알기위해 필수적인 노력임은 물론이요

선(agathon)과 덕(arete)이라는 사람의 근본에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그는 부언한다.

우리는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

숙제를 마무리 못 할지도 모른다.
 
덧없는 권력과 욕심에 사로잡히고 경쟁에 치이고 올곧게

살고 싶은 의지를 가로막는 일상들이 우리속에 촘촘하게

박혀있는 까닭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테스형을 무겁게 의미 부여해서

미안한데 마침 연말이니 이참에 나를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타인에게는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했던 행동을

자신들은 스스럼없이 하는,자기 눈에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에 티끌만 힐난하는 권력아부형 정치인들에게 테스형은

다녀가셨을까?교정이 시급한데.

[출처:강원도민일보 / 조미현 기획출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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