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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지나고 보면
-용혜원-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 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젊음은 순간의 꿈이었음을 깨닫기를
흘러가는 세월에 내 몸을 맡겨본다.
하루의 시간을 화살처럼 띄워보내고
한 주의 시간을 총알처럼 보내고
한 달의 시간을 정신없이 보내는구나.
끝없는 나의 열정을 내려 놓지 못하고
끝까지 잡고 있는 나의 모습 속에 환상의 꿈만 가득하구나.
오늘도 나의 희망 속에 모든 것이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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