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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박’ 금지령까지 나온 민주당의 계파 갈등 한심스럽다

누아띠할멈 2022. 6. 13. 18:41







[사설] ‘수박’ 금지령까지 나온 민주당의 계파 갈등 한심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

라고 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비대위원장은 선거 패배 후 추락한 

당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합리적인 개혁안을 

제시해야 하는 자리다. 


그런 비대위원장이 특정 과일 단어 금지령을

 기자들 앞에서 공언했는데 뒤집어 보면 

수박 논쟁으로 인해 당내 분열과 내분이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는 

얘기다.




겉과 속의 색깔이 
다른 

수박은 일종의 배신자라는 뜻으로 쓰인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지지자들이 이낙연 후보의 측근 등 

친문 정치인들을 비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수박 논쟁은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 

잇따라 패한 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통상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은 어떻게든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 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국민 시선에 아랑곳없이 

내부 총질에 열심이다.




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여름엔 수박이 최고”라며 

친명 지지자들을 꼬집자 친명 김남국 의원이 

“국민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11일에도 

“잘못된 길을 가는 정치 훌리건의 행태는 

중지돼야 한다”라며 

강경파 초선 친명 모임인 ‘처럼회’ 

해산까지 권유하면서 내분이 

그치질 않고 있다.



결국 우 위원장이 나서서 

“선거에 진 정당이 남 탓하고, 

상대 계파 책임만 강조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수박 용어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민주당은 당내 갈등 

봉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지난 5년간 사실상 

갈라치기를 통해 국정을 운영해왔다.



문 전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이들에게 친문 강성 지지자들은 

댓글 응징을 일삼았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부화뇌동했다. 


광기 어린 정치 팬덤은 중도층의 환멸을 

불러 대선과 지방선거의 2연패를 

야기했다.



팬덤으로 웃은 친문 의원들이 

친명 지지자들에게 댓글 공격을 받으며 

심각성을 인식했다면 그나마 소득은 

없지 않을 것이다. 


당내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정치 사회의 혐오 현상과 극단적 

분열을 치유하도록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여야 협상이나 윤석열정부 

견제에 있어서도 지지층에 휘둘리는 게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세련되고 합리적인 

방식을 택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민주당의 행동이 

절실하다.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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