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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자신이 머물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곳에 꽃을 피우는 사람,
그래서 지구 한 구석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들 덕분에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조금씩 꽃물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환해 지고 있습니다.
육체든 정신이든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정신에도 욕심과 아집 때문에 쓸데없는 지방질이 붙고,
육체에도 자꾸 지방질이 붙어 갑니다.
몸도 마음도 자꾸 돌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멋있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밥을 하고 난 후 오래오래 뜸을 들인 자리에
남는 구수한 누룽지,
뭉근한 불에서 오랜 시간 익어가는 누룽지,
한입 떠 먹으면
몸보다 마음에 먼저 평화로운 기운을 보내주는 누룽지,
그래서
몸보다 마음이 먼저 건강해지고 행복해 지는 누룽지…….
친구는 그렇게 누룽지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꼭 필요한 사람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
그 일을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꼭 필요한 사람, 없으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변에서도 돕습니다.
도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돕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잡아 주는 손, 그 따뜻한 온기는
잊지 못할 삶의 응원가입니다.
지금 슬퍼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의 손을 잡아 주세요.
불안해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의 손을 잡아 주세요.
글 : 송정림 -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 에서
그림 : 김경숙 화가 음악 : Odyssee - Nikos Ignatiagis 편집 : June 글 출처 : 송운 사랑방 카페
옮겨온 곳 : 행복나눔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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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1.아띠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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