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느끼는 하루의 시간은
가을비처럼 오락가락한다.
때로는 하루가 1년 같고
1년이 하루 같고 낮보다 저녁이 더 길다.
한 계절보다
1년을 보내는 것이 더 짧은 것 같다.
그러니 노인의 하루는 하루가 아니다.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훨씬 짧은데도
왜 그토록 날마다
하루의 시간과 힘겹게 다퉈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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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사람보다 당장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야 외롭지 않다는 데
갈수록 보이는 것 마저 희미해 져
순간순간 당황할 때가 많다.
젊음들이여, 그 대들 늙어 보았는가.
외로이 늙어 하루를 오락가락하지 않으려면
노인들과 가끔이라도 어울려 노인 연습 좀 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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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을수록 별이 아름다운 것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사람의 선물이 되듯
서산에 걸린 조각달처럼 된 노인도
사랑의 눈빛은 살아 있다네.
귀뚜라미가 밤에만 울어 주는 것도
오락가락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자연의 선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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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하루하루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시간이 아니라
순간순간 사라져 가는 노을 같은 시간이라 생각되네.
그 대들이여 노을에 물들어 보았는가.
외로이 늙어 외롭지 않으려면
황혼에 물든 노인들과 어울리는 연습 좀 많이 해 보구려.
젊어서 실천하지 못한 노인들은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산다네.
- 글 : 윤석구 - 편집 : June - 음악 : Mr.Lonely / Frank Pourcell - 그림 : Gary Bunt - 출처 : 송운 사랑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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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곳 : 행복나눔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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