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어 인생, 그거 거창한 거 아냐 어쩌면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 그게 인생의 전부일지도 몰라. 사랑, 그거 위대한 거 아냐. 어쩌면 콧노래를 부르며 미소를 짓는 것, 그게 사랑의 전부일지도 몰라. 생활, 그거 복잡한 거 아냐.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는 자고 배고프면 밥 먹는 것, 그게 생활의 전부일지도 몰라. 너는 어떻게 사니? 네가 사는 이 시간, 이 일상. 그게 전부인 거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너무 까다롭게 살지 마. 걱정도 좀 내려놓고 지금을 살아. 지금처럼만 하면 돼. 너는 참 잘 해 왔고 너는 참 잘 살 거야. 외로움은 깊어야 제 맛이다 외롭다는 건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외롭다는 거다 그립고 아프고 채워지지 않는 거다 하지만 외로움이 꼭 나쁜 건 아니다 외로움으로 부터 왜 도망 치려하는가 그 외로움 속에 인생의 빛이 있고 탈출구(脫出口)가 있을 수 있다 외로움을 버린다면 고독(孤獨)을 누릴 기회(機會)를 놓치는 것과 같다 굳이 그 시간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 말자 그냥 온 몸으로 받아들이자. 김이율 힐링 에세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음악 : Dust in the wind - Donna Winner 편집 : June 출처 : San Francisco 의 향기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