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2.3.24 [공동취재]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한 24일 서울삼성병원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우리공화당 당원 등 지지자들이 모였다. 대부분의 지지자가 대구 달성군 사저로 향한 가운데 병원 앞에는 약 40명이 찾아왔고, 화환과 현수막이 정문 건너편까지 늘어섰다. 경찰은 2개 중대를 배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32분께 병원 본관 3번 출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코트 차림에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린다. 염려해주셔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인사하자 지지자들은 "고생하셨습니다" 등을 외쳤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들도 박 전 대통령 퇴원 모습을 지켜봤다. 박 전 대통령은 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사저 앞에서도 오전 10시 30분 부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주도로 환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곳에 최소 5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10개 중대를 배치했다. 또 드론 비행과 촬영 자제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2일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12월 24일 특별사면을 받아 같은 달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이달 초 대구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특별사면됐어도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정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이 법은 법률에 따라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박 전 대통령 역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한 경우 경호 기간을 그로부터 5년으로 정해놓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전직 대통령 또는 그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처장이 고령 등의 사유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최대 5년까지 경호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퇴임일이 2017년 3월 10일인 박 "사랑해요" 朴 기쁨의 퇴원길.. 멀리서 지켜만 본 황교안·김기춘 퇴원 후 '아버지 찾은' 박근혜..8분 참배 후 대구사저로 '올림머리' 밝게웃은 박前대통령.. 집결한 옛친박계 '박수 환영' [단독]조원진 "윤석열, 박근혜 탄핵 관련 진솔한 사과 있어야 할 것" 딱 10년만에 고향 품으로.. 박근혜 '영욕의 세월' 끝 다시 웃었다 박근혜, 웃으며 걸어서 퇴원 "국민 염려 덕분에 건강 회복" 귀향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환영 인파 속속 모여 '박근혜 키즈' 이준석 "박 대통령.. 건강하게 퇴원하셔서 다행" 尹당선인 "박근혜 건강 괜찮으시면 찾아뵐 생각..취임식에도 초청" 퇴원 후 대구행 朴 전 대통령 "5년 만에 인사드려"..尹 "조만간 찾아뵐 것" 朴 前대통령 퇴원 "5년만에 인사".. 현충원 거쳐 대구 사저行(종합2보) [단독] 尹, 이러다 文 보다 朴 먼저 만나겠네.. 퇴원 앞둔 박근혜에 "인사드려야" 문 대통령, 朴에 퇴원 축하 난.. 朴 "마무리 잘하고 건강 잘 챙기시라" 尹당선인, 朴퇴원에 "사저 한번 찾아뵐 계획.. 취임식 초청 당연" 박근혜 웃으며 걸어서 퇴원 "5년만에 인사드려.. 건강 많이 회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