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증불고(破甑不顧) 중국 후한말의 학자이자 사상가인 곽태(郭泰)와 삼공(三公)의 지위에까지 오른 맹민(孟敏)의 고사에서 유래한 '파증불고(破甑不顧)' 란 사자성어다.
지고 가던 지게에서 시루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울부짖으며 탄식할 만한데 가던 길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살아가는 것이다. 깨끗하게 단념하라는 뜻이다.
자책하거나 아쉬워할 때가 많다. 내 의지와는 반대로, 내 뜻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날 때가 부지기수로 많다. 쏘아버린 화살처럼 만회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해봐야 도움이 될리 만무하다 '파증불고(破甑不顧)'의 담대한 단념이 필요하다.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