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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相生)

누아띠할멈 2022. 3. 8. 18:49


상생(相生)


걸인과 창녀와 천사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 온 걸인 총각은

어린 시절 집에서 내 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 하기는 해도
그 것을 남에게 전달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걸 이 외에는

어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구걸 한 돈이

4~5만 원은 되지만
그의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다.

음식점 문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쫓겨 나기 때문이다.

구걸이 아니라
당당한 손님으로 돈을 내겠다 해도

모든 식당들은
그에게 음식을 팔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온 몸이 떨리고 뒤틀려

수저로 음식을 먹어도
입에 들어 가는 것 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이 토록 문전박대를 당해
서럽고 배 고픈 그는

예수의 기적을 염원하면서
성경 한 권을 다 외우기도 했다.



그는 30년 간
성당 주변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진실한 신앙인 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두터운 신앙심도
육체의 허기를 채워 주지는 못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장가드는 일이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자신을 향해
문을 꼭꼭 닫은 지상에서

결국 그가 찾아 갈 곳은
창녀 촌 뿐 이었다.

돈만 내면 저들 처럼

문전박대를
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는 창녀촌에 가서
어울리지 않는 비싼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문 한 가지를 더 첨가 했다.

먹여 달라고…

돈 이라면
독약이라도 마다 하지 않는다는

한 창녀가
음식 상을 차려 들고 왔다.

그리고
걸인에게 먹여 주기 시작했다.

걸인은 평생 처음 받아 보는
인간다운 대접에 감격하여

눈물을 줄줄 흘렸다.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고 나를 내쫓지 않고
맞아 준 저 여인이야 말로

천사가 아닐까 생각 했다.



드디어 그는 말했다.

“다…당신이
바…바로 처…천사야……”

창녀는 깜짝 놀랐다.

뭇 남성들의 천대와
사회의 냉대 만을 받아 오던

내가 천사라니!

그런데 걸인은,
“당신이 바로 천사”

라고 말 하는 게 아닌가!

한 평생 처음 듣는
이 아름다운 말에 창녀는 감격했다.

그 감격은 눈물이 되어 흘렀다.

눈물을 흘리며
창녀는 걸인에게 말했다.

“창녀를 천사라고 말 하는
당신이야 말로 천사 입니다…”

둘은 서로 고백했다.
“나의 천사…”



드디어 두 사람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많은 축하객들의
감동과 눈물과 축복 속에서…

그 들은 지금 아담한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고 있다.

걸인은 이제는
문전박대를 당하지도 않고

게다가 매일 밥을 먹여 주는
아내가 있기에.

이 세상은
에덴동산이라고 찬양 한다.



창녀였던 아내도,

이제는 갖은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살 수 있고,

남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진심으로
한 남성을 사랑 할 수 있어서

매일 매일을
“축복으로 살아간다”

고 기뻐했다.

그 들을 이 토록
새롭게 한 것은 누구일까?

걸인을 구한 것은

사회 복지 정책도 아니요,
자선도 아니요,

교회도 아니었다.
바로 창녀 였다.



창녀를 구한 것은

윤락방지법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니요,

상담자도 아니었다.
바로 걸인 이었다

인생이란. . .
서로 돕고 살면 천국인 것이다.

서로 미워하면 지옥인 것이다.
相生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출처 : 옮긴 글
음악 : Ernesto Cortazar - 인생은 아름다워
편집 : 행복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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