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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산다

누아띠할멈 2022. 3. 3. 19:01




무심하게 산다


나이릍 먹는다는 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사람은 나이가 든다 해서

반드시
더 나아지지만은 않는다.

반드시

지혜로워진다고도
똑똑해진다고도 할 수 없다.

굳이 따지자면
장점보다 단점이

갈수록 더해가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단점이라고 해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그건 결점을
없애려 들기보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그런 부분이
그 사람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 사람이라고
우선 인식하게 되는 것은

얼굴이나 체형이다.
하지만

친해지는 과정에서

그 얼굴이나
체형과 더불어

우리는 다른 것을 본다.

또는
얼굴이나 체형을 통해서

다른 것을 접한다.

그것은 아마도
그 사람의 본질이나

핵심과 같은 것이
틀림없다.

나이도 경험도
그 무엇도 건드릴 수 없는,

늘지도 줄지도 않는
불변의 무언가,

그런 것을 우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리고 친할수록

그 부분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 동안이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지내더라도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서도

'하나도 안 변했다'는
말을 하게 되고,

듣게 되는 것이다.



나이를 극복하고자
세월에 맞서기보다

나이와
사이좋게 살아가고 싶었다.

나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무심히 받아들이고

이제 내 나이가
쌓이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볼 테다.


글 :가쿠타 미쓰요 지음
`무심하게 산다` 에서

그림 : 장철희
편집 :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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